중동 위기發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 비트코인 '온체인 기관화'로 홀로 빛나나?
글로벌 증시: 중동발 위기와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
이번 주 글로벌 금융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재부상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하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S&P 500 지수는 하락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강경 발언은 확전 우려를 키우며 글로벌 자본시장과 국내 증시를 급락시켰습니다. 특히 코스피는 4%대 급락하며 5230선에 마감했고, 코스닥 역시 5% 이상 하락하는 등 국내 시장의 충격이 컸습니다.
유가는 WTI가 11%, 브렌트유가 8% 급등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고, 이는 석유류 가격 급등과 함께 물류비 급등 및 산업계의 비상경영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인한 민생경제의 '전시 상황'을 경고했으며, 지방자치단체들도 비상경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헤지펀드들은 13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주식을 매도하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고, 국내 공모펀드 또한 주식 비중을 줄이고 채권 비중을 늘리는 등 안전자산으로의 이동이 관찰됩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가 진행되고 뉴욕 증시가 급락에서 상승 반전하는 등 일부 완화 움직임도 포착되었으나, 트럼프의 오락가락 발언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여전합니다. 이틀 전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랠리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시장은 다시금 불확실성의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단기 조정 속 '기관의 온체인 봄' 지속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 속에서 비트코인(BTC)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6만 6천 달러 선으로 하락, 일부 보유자들은 미실현 손실에 직면했습니다. 불안정한 미국 경제 상황, 사모 신용 스트레스, 전쟁 우려, 그리고 기관 매도세는 비트코인의 75K 랠리 가능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더리움(ETH) 또한 2.4K 달러 지지선 유지 실패 시 2026년 최저치 경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가격 조정과 거시경제적 역풍 속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기관 유입 및 인프라 확장은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어제 요약에서 언급된 비트코인의 '역풍 속 기관 유입' 흐름의 연속이자, 이틀 전 '기관의 봄'이 더욱 구체화되는 양상입니다.
- 전통 금융과의 통합 가속화: Securitize는 NYSE와 협력하여 주식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블록체인 기술이 주류 금융으로 편입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규제 명확성 및 제도권 편입: 코인베이스는 OCC로부터 전국 신탁 인가 조건부 승인을 획득하여 커스터디 및 시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앨라배마 주지사는 DAO 유사 비영리 단체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 법안에 서명하며 분산형 자율 조직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 기관 투자자의 지속적인 유입: 메타플래닛은 1분기에 비트코인 5,075개를 추가 매입하여 총 보유량을 40,177개로 늘리며 상장 기업 중 세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는 기관의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신뢰를 보여줍니다. BitGo 역시 기관 투자자 대상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상환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대중 채택 및 서비스 확장: 텔레그램 지갑은 라이터와 통합하여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인앱 무기한 선물 거래를 출시하며 암호화폐의 대중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GS25에서 '예금 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해지는 등 실생활 적용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 기술 혁신 및 생태계 확장: 비텐서(Bittensor)는 3월 가격이 거의 두 배로 상승하며 AI 토큰 랠리를 촉발했고, 서클(Circle)은 새로운 랩트 비트코인 토큰 cirBTC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틀 전 구글의 양자 해킹 경고와 솔라나 익스플로잇 등 보안 리스크가 언급되었으나, 최근의 소식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시스템 안정성과 제도적 통합을 통해 성장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 전망: 거시경제 역풍 속 암호화폐의 독자적 행보
현재 글로벌 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라는 거대한 역풍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통적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온체인 금융 인프라 구축, 규제 명확성 확보, 그리고 실제 서비스 확장이라는 독자적인 성장 궤도를 걷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위험 자산을 넘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수요가 '깊은 수축' 상태지만, 거시적 위험이 완화되면 71,500달러에서 81,200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잠재적인 상승 여력을 시사했습니다.
What to watch next
- 중동 정세 변화: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 등 지정학적 긴장 완화 여부가 글로벌 유가 및 증시 안정에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 미국 경제 지표 및 통화 정책: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인플레이션 및 고용 지표, 연준의 금리 인하 스탠스 변화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목해야 합니다.
- 암호화폐 기관화 가속화: NYSE, 코인베이스, BitGo 등 주요 기관들의 온체인 금융 및 서비스 통합 진행 상황이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할 것입니다.
-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 속에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초반대의 주요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Sources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3일)
- Bitcoin price falls to $66K as holders face $600B unrealized losses
- How Securitize is working with NYSE to bring equities onchain
- Coinbase receives conditional approval for national trust charter from OCC
- Metaplanet adds 5,075 BTC in Q1, becomes third-largest public company holder
- Telegram Wallet integrates Lighter to roll out in-app perpetual futures trading to 150M+ us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