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기관 이탈 속 '지지선 시험대'…글로벌 증시는 '온기 지속'
암호화폐 시장, 기관 이탈과 규제 불확실성 속 '하방 압력' 심화
지난 며칠간 글로벌 금융 시장은 여전히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9천 포인트 돌파 가능성을 점치는 등 일부 증시에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과 규제 불확실성이라는 이중고 속에서 주요 지지선이 위협받는 위태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이틀 전 글로벌 증시가 AI 기술주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가는 반면, 비트코인이 대규모 매도세와 ETF 유출로 하방 압력이 심화되던 극명한 대조가 더욱 심화된 양상입니다.
비트코인, 7만2천 달러 '기로'에 서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8천 달러에서 급락한 이후 7만3천5백 달러 부근에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으나, 하방 압력은 여전합니다. 특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9거래일 연속 순유출이 발생하며 누적 28.4억 달러에 달하는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ETF 수요 둔화를 명확히 반영합니다. 온체인 지표 분석에 따르면 7만2천4백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경고되고 있으며, 총 4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이 기관 지원을 상실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마라톤 디지털과 같은 채굴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 전력 자산을 활용해 AI 데이터 센터 사업으로 다각화를 모색하는 등 산업 내부에서는 혁신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성공에도 '가격 신뢰' 위기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자체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토큰 보유자들이 가격 성과 부진으로 신뢰를 잃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틀 전 2천 달러선 회복을 모색하던 이더리움은 이제 초기 투자자들이 1.36억 달러 상당의 ETH와 wstETH를 매도하며 2천 달러 지지선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네트워크 지표가 하락하면서 관련 주식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솔라나(SOL) 역시 83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60~70달러 구간으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요 알트코인들 또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규제 불확실성 및 거시경제 역풍
미국에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법'의 연내 법제화 가능성이 59%로 하락하며 상원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이 지연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이란 연계 암호화폐 10억 달러 이상을 압수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상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부채 문제가 심화되면서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거시경제적 불확실성도 암호화폐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시장 내 긍정적 움직임과 향후 전망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는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앞두고 금융·IT 업계의 거래소 지분 경쟁이 가열되며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Circle은 기관 투자 증가와 함께 암호화폐 결제 인프라의 핵심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7.72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는데, 이 중 숏 포지션이 63.35%를 차지했다는 점은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30만 달러로 급등하기 전 '꿈의 진입점'을 기다려야 한다는 분석과 이더리움이 향후 10년간 10배 성장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기관 자금 흐름과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가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What to watch next
-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7만2천4백 달러 및 7만3천 달러 유지 여부.
- 기관 자금 흐름: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세 지속 여부.
- 미국 규제 동향: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화법' 등 주요 법안의 의회 통과 가능성.
- 거시경제 지표: 미국 부채 문제 및 금리 인하 기대감 변화.
Sources
- 비트코인, 7만2400달러 지지선이 분기점…추가 하락 신호 될까
- 이더리움은 승리하고 있지만, 토큰 보유자들은 신뢰를 잃고 있다.
-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9거래일 연속 순유출…누적 28.4억달러 外
- 디지털자산 현물법 연내 통과 가능성 59%로 하락…미 상원 문턱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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