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채권 폭락과 인플레이션 공포: 비트코인 $77K 약세 속 기관 매집 지속
거시경제 역풍 심화, 시장 불안 가중
어제와 이틀 전부터 이어져 온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심화되면서 전 세계 금융 시장에 강력한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채권 시장의 폭락이 심화되고 있으며, 일본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최저치까지 밀리는 등 전례 없는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미 국채금리 5% 공포가 재점화되며 시장 전반의 불안 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란과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아시아 증시 개장 시 채권 수익률 급등과 함께 미국 주식 선물 시장의 하락을 야기했습니다. 국내 증시 또한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재발동되고 코스닥이 4%대 폭락하는 등 '블랙먼데이' 공포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비트코인, $77K 지지선 공방 속 이중적인 흐름
이러한 거시경제적 역풍 속에서 비트코인은 7만 7천 달러선 초반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단기 조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감소하고 투자 심리는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으며, 미국 금리 상승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일부 ETF 자금 유출이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업비트와 빗썸의 고객 예치금이 10% 급감하며 비트코인의 약세 흐름을 반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단기적인 약세 속에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됩니다. 기관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이 약 416만 BTC에 달하며 스트래티지와 블랙록 IBIT의 보유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낸스 리서치는 비트코인 매도 압력 완화 및 공급 감소 가능성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소매 비트코인 온체인 활동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투자자들이 ETF로 이동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는 장기적으로 기관 주도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구조적 변화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 및 국내 기타 동향
어제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 기대로 강세 전환을 모색하던 이더리움은 오늘 뉴스에서는 그 모멘텀이 다소 약화된 모습입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더리움 철수 소식은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노사 협상 기대감에 4%대 상승하는 등 개별 기업 이슈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hat to watch next
-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표: 다음 주 발표될 주요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준을 비롯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 미국 국채 금리 동향: 10년물 국채 금리의 5% 재돌파 여부는 전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 모두에 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비트코인 기관 자금 흐름: 블랙록 IBIT 등 주요 비트코인 ETF의 순유입/순유출 데이터는 기관 투자자들의 실제 매수세를 파악하는 데 중요합니다.